티몬이 딥러닝 기술에 기반한 제품 추전 서비스를 내놓았다.
티몬은 이용자의 쇼핑이력을 학습한 뒤 어떤 상품에 관심을 지닐지 예측하고 추천해주는 '포유'(For You)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예를 들어 캠핑 장비에 관심있는 이용자가 포유 서비스를 선택하면 그 이용자의 쇼핑 이력과 다른 이용자의 쇼핑패턴 학습결과를 토대로 위생백, 장갑, 일회용 그릇 등 캠핑을 위한 다른 준비물품을 자동으로 선별해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티몬은 "기존에도 많은 쇼핑몰이 이런 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단순하게 성별, 연령 등을 기준으로 이용자가 클릭했던 상품과 비슷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수준에 그쳤다"며 "반면 포유 서비스는 이용자의 클릭, 검색, 구매 등 다양한 행동과 쇼핑패턴을 학습해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행동을 인식하고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은 2014년부터 개인화 서비스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전략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의 데이터 연구조직을 통해 그동안 고객 4천 만 명의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승배 티몬 CTO는 "앞으로 개인화 추천 서비스의 정확도와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딥러닝 기반 구조를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에게 한층 편리한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