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SBS 드라마 분사 지연 가능성 높아 , 노사갈등 장기화 예상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4-19 10:42: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BS의 드라마부분 분사가 노사갈등의 영향으로 장기화할 수도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SBS의 드라마사업부 분사가 연내에 타결될 것으로 예상하며 중장기적 투자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SBS 드라마 분사 지연 가능성 높아 , 노사갈등 장기화 예상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김 연구원은 “SBS의 법적 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드라마 분사가 기약 없는 연기로 가면 투자심리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SBS는 드라마사업부를 분사해 별도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최근 노사갈등이 심화하며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SBS 노조는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등을 업무상 배임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이들은 공정거래위원회에도 제소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노조는 윤 회장의 묵인 아래 SBS콘텐츠허브가 태영건설 부회장 일가의 개인기업과 수의계약을 맺어 200억 원에 가까운 콘텐츠 수익이 유출됐다고 주장한다.

김 연구원은 “고발의 목적은 전방위 압박을 통한 노사갈등의 조속한 해결”이라면서도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윤 회장 등 피고발인이 여론의 부담과 법적 부담을 느껴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노사 재합의와 고발 취하로 가는 방안이 가장 좋다고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그는 1일 낸 보고서에서 “드라마 분사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으나 내외적으로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분사 결정만 연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는데 이번 보고서에서는 다소 신중한 시각으로 돌아섰다.

다만 김 연구원은 “통합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중간광고, 넷플릭스 판매만으로도 연간 영업현금이 300억 원씩 추가 유입된다”며 “7월1일 출범하는 통합 온라인 동영상기업의 지분가치 3천억 원으로 주가의 상승조건은 여전히 충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