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왼쪽)이 15일 금융위원회 민원실을 방문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의 주식매매 의혹과 관련한 조사의뢰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금융위원회가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갔다.
금융위원회는 17일 한국거래소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와 남편인 오충진 변호사 부부의 주식 매매내역 심리를 요청했다.
한국거래소는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매매내역을 살핀 뒤 불공정거래 행위와 관련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면 금융위나 금융감독원에 정식 조사를 요청한다.
금융위의 심리 요청은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15일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매매 의혹을 놓고 금융위에 조사의뢰서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오 의원은 조사의뢰서에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매매와 관련해 △이테크건설의 2700억 원 건설수주 공시 직전 이테크건설 주식을 집중 매수했고 건설수주 공시 뒤 주가가 크게 오른 경위 △삼광글라스 거래중지 발표 전 대량매각 경위 △오 변호사가 특허법원 판사로 재직할 당시 아모레퍼시픽 관련 소송을 11차례 담당하며 주식을 매수한 경위 등을 조사 대상으로 적시했다.
자유한국당은 이 후보자의 미공개정보이용 주식매매 의혹을 15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에 배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