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2019-04-16 18: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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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가 올해 첫 산별교섭에서 저임금직군의 임금 개선을 요구했다.
금융권 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6일 오후 3시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2019년 산별중앙교섭 및 중앙노사위원회 제1차 교섭회의’를 열었다.
▲ 금융권 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16일 오후 3시 은행회관 14층 중회의실에서 ‘2019년 산별중앙교섭 및 중앙노사위원회 제1차 교섭회의’를 열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저임금직군의 임금수준 개선, 임금피크제도에 따른 과도한 임금삭감 개선 등을 요구했다. 또 정부에 파견·용역 노동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이행할 것을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이외에도 과당경쟁 방지 및 노동강도 해소, 금융공공성 강화,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영업 가이드라인 마련, 과당경쟁 방지와 관련한 노사 합의사항의 실태 공동점검 등을 요구했다.
금융권 노조는 올해 초 구성한 ‘노동조건감찰단’ 활동을 통해 자체적으로 이행실태를 점검하기로 했지만 위반사례들이 실질적으로 바뀌려면 노사가 공동으로 실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금융노조는 올해 산별교섭을 통해 합의를 만들고자 한다”며 “사용자측에서도 금융노동자들의 결단을 지지해주실 것이라 믿으며 조속한 교섭 타결로 금융산별 노사가 한국사회의 개혁을 선도해온 전통을 함께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