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 1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1.03달러) 내린 6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6%(1.03달러) 내린 6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25%(0.9달러) 떨어진 70.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월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미국과 중국, 인도 등의 원유 수요가 안정적이지만 유럽 정치가 불안정해 경기 둔화 우려가 높으며 중국의 항공물류 감소 등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보고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으로 원유 수급환경은 갈수록 빡빡해지고 있다”며 “공급 감소를 감안하면 유가는 상반기 내내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