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4-11 19: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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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5G 품질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1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10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오랫동안 5G 서비스를 기다려온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5G 커버리지, 속도, 콘텐츠, 고객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서비스 완성도를 빠르게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5G 네트워크 먹통, LTE-5G 전환 오류, 속도 저하 등 5G 품질을 둘러싼 잡음이 지속되는 만큼 박 사장이 이를 지적하며 개선을 강조한 것이다.
박 사장은 “5G 상용화가 다양한 소비자(B2C) 및 기업(B2B) 영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한국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5G 장비업체 등 관련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5G 서비스 품질 제고에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소비자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는 물론 새로운 통신기술을 향한 관심과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5G를 선택하는 고객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1등 사업자의 책임감을 지니고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KT와 마찬가지로 5G 커버리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맵을 12일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이동통신 LTE도 현재와 같은 촘촘한 커버리지를 갖추기까지 수년이 걸렸다”며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솔직한 소통인 만큼 5G 시대 초기 커버리지와 구체적 서비스 안내를 통해 고객이 합리적 의사결정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