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오늘Who] 김종갑, 한국전력 강원 산불 책임론 비등해 최대위기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4-11 14:33: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강원도 산불 책임을 한국전력에서 져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커져 최대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한국전력 전신주 개폐기가 산불 원인으로 최종 밝혀지면 배상책임 등 거센 후폭풍을 감수해야 한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014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갑</a>, 한국전력 강원 산불 책임론 비등해 최대위기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11일 공기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과 속초 일대 산불의 원인이 한국전력공사에서 관리하는 전신주 개폐기로 추정되면서 한국전력에 관리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신주 개폐기, 송전선 관리에 한국전력의 과실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한국전력을 향한 조사강도가 더 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 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강원도 산불에 한국전력의 책임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정부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10일 국회 답변에서는 한국전력의 책임이 드러나면 배상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강원도 산불의 원인 감정을 의뢰했다. 5월 최종적 감정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에서는 10일 이채익과 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전력의 시설보강 예산 삭감 등으로 전신주 개폐기 안전관리가 부실해져 이번 강원도 산불이 난 것이라며 김 사장을 압박했다.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 전기분과위원회 소속 전기노동자들도 강원도 산불 원인을 한국전력의 관리·감독 미흡에 따른 것이라며 한국전력 책임론을 들고 나왔다.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 전기분과위원회는 10일 “전신주 개폐기 사고의 본질적 원인은 한국전력의 관리·감독 부실”이라며 “시공 후 오랜 시간이 흐르면 전선과 전선을 압축한 부분에 물기가 들어갈 수 있고 전선이 삭아서 끊어지면 화재나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선에 물이 들어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면 전선 압축력이 떨어지고 전선을 이어놓은 곳에 부하가 걸려 열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 열로 전선이 삭아 끊어질 수 있다.

강원도 산불을 계기로 그동안 미흡했던 전력설비 전체에 안전관리를 강화하라는 정부 요청까지 나와 김 사장을 곤혹스럽게 했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9일 제54회 전기의 날 기념식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태양광발전 사고에 이어 최근엔 강원도 산불도 발생했다”며 “한국전력 등 전력산업 관계자들이 안전관리에 미비 점을 꼼꼼히 확인하고 재발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국전력 책임론이 게세지자 김 사장이 마냥 앉아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김 사장은 책임 유무를 떠나 우선 강원도 산불 조사와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 사장은 10일 강원도를 찾아 “강원도 산불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력은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천여 명을 투입해 배전설비 특별점검과 복구 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송배전 분야 기술 전문가 40여 명을 모아 태스크포스(TF)도 구성해 산불 취약지역의 전력설비에 종합안전대책도 마련한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원인이 아직 나오지 않은 만큼 책임론을 꺼내기에는 이르고 조사결과가 나올 때 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5월 최종 조사결과가 낳을 파장을 염려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미국 에너지 장관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 확대, 화석연료 기업 타격 감수해야"
트럼프 정부 '온실가스 유해성' 입증한 문서 폐지, 기후 정책과 규제 전면 후퇴
미국 TSMC 반도체에 관세 면제 논의 구체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초조'
KT 작년 영업이익 2조4691억으로 205% 증가, 강북본부 개발 부동산 이익 영향
신세계 전략적 투자 결실, 정유경 계열분리 앞두고 '홀로서기 가능성' 증명
[코스피 5천 그늘③] CJ그룹 식품·물류·콘텐츠 투자매력 희미, 이재현 주가 부양 카..
기후위기가 국가 신용등급에도 '시한폭탄', 화석연료와 기상재난 리스크 확대
[서울아파트거래] 성수 트리마제 전용 140.3㎡ 61.8억으로 신고가
중국 자동차 기업의 미국 진출 가능성 떠올라, "현대차에 위험 커진다" 
[조원씨앤아이] 서울시장 양자대결, 정원오 47.5% vs 오세훈 33.3%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Kjs
한전의 개폐기에서 불이 점화되었고.한전만이 보수와 공사를 관할할수 있는 재산입니다. 특고압이 흐르는 전선과 전주를 누가감히 올라가서 수리를 할수있겠읍니까. 책임지는 공기업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투명한 대한민국이 되지 않겠읍니까.    (2019-04-11 19:0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