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검찰, '남산 3억 원' 위증혐의로 신한은행장 지낸 위성호 조사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4-10 18:15: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남산 3억 원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노만석)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남산 3억 원 사건’ 당시 신한금융지주 공보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던 위 전 행장을 위증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남산 3억 원' 위증혐의로 신한은행장 지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64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위성호</a> 조사
위성호 신한은행장.

검찰이 3월27일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 등 신한금융 전직 임원의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된 뒤 2주 만이다.

‘남산 3억 원’ 사건은 라응찬 전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직전인 2008년 2월에 이백순 전 행장을 시켜 남산자유센터 주차장 부근에서 이 전 대통령 측근으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현금 3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말한다.

이 돈의 최종 종착지로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국회의원이 지목되기도 했다.

2010년 검찰은 신상훈 전 사장의 횡령 혐의만 기소하고 돈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던 라응찬 전 회장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 뒤 시민단체 경제개혁연대가 라응찬 전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으로, 이상득 전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각각 고발했지만 검찰은 2015년에 다시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는 "남산 3억 원 사건의 실체가 명백히 인정된다"며 검찰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다시 수사하라고 권고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신한사태’ 및 ‘남산 3억 원 사건’와 관련해 라응찬 전 회장, 이백순 전 행장, 위성호 전 행장 등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 10명의 위증 및 위증교사 혐의를 수사하라고도 권고했다.

위 전 행장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뒤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신한은행장으로 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