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노동시민단체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재벌특혜"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4-03 15:54: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노동시민단체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재벌특혜"
▲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재벌특혜 대우조선 매각저지 전국대책위원회'가 3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매각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재벌특혜라고 주장하며 이를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등으로 구성된 '재벌특혜 대우조선해양 매각저지 전국대책위원회'(매각저지위원회)는 3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KDB산업은행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계약을 맺은 것은 '재벌특혜'라는 것이다.

매각저지위원회는 기자회견문에서 "대우조선해양 영업이익은 2017년 7300억 원, 2018년 1조200억 원에 이르는데 현대중공업이 이 회사 인수를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고작 6500억 원"이라며 "이는 현대중공업 정씨 오너 일가를 위한 기간산업 헐값 매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정몽준 최대주주는 현대중공업지주 지분 25.80%, 아들인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매각저지위원회는 "(인수가 이뤄지면) 향후 대우조선해양이 벌어들이는 이윤은 설비투자나 연구개발, 고용 확대가 아닌 정씨 일가의 3세 승계자금으로 쓰이게 될 것"이라며 "현대중공업은 2017년 군산조선소를 폐쇄하고 이윤을 위해 구조조정을 감행했는데 이런 회사의 고용보장 약속을 믿을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매각저지위원회는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실사를 막고 5월31일 열리는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매각 반대 의사를 적극 개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 등 관련 기관의 책임도 묻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최신기사

기획처 장관 박홍근·한은 총재 신현송 첫 회동, 재정·통화정책 공조 부각
한화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올해 매 분기마다 최대 매출 경신할 듯"
트럼프 시진핑 정상회담에서 중국 '신중한 태도' 평가, "미국과 새로운 관계 구축해야"
'삼성헬스' 월 사용자 7700만명, 삼성전자 '종합 건강관리 플랫폼' 도약 청사진 제시
이재명 공약 '서민금융안정기금' 법안 국회 문턱 넘을까, 대위변제율·회수율 쟁점 부상
이재명 연일 '잔인한 금융' 비판, "고리대·도박 망국징조" "서민·포용금융 신속 확보"
구리값 주요국 비축 경쟁에 또 천장 뚫을 기세, 국내 반도체 전력기기 전기차업계 촉각
이마트 14년 만의 최대 1분기 성과 뒤에 그늘, 지마켓 부담에 주주 몫은 줄었다
[현장] 큐로셀 첫 국산 CAR-T '림카토' 상용화 속도전, 김건수 "항암치료 새로운..
쿠팡이츠 김명규 '이익 낼 체력' 만들기 집중, '배민 매각설'에 빈틈 공략 고삐 죈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