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돼 위험자산인 원유를 놓고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 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5달러(2.41%) 상승한 61.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5달러(2.41%) 상승한 61.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개월 전인 지난해 11월7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43달러(2.12%) 오른 69.01달러에 거래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좋아져 경기 둔화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했다”고 파악했다.
1일 발표된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을 보이며 주말에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비제조업PMI에 이어 호조를 나타냈다. PMI가 50 이상으로 올라서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이에 더해 미국의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도 55.3으로 개선됐다. ISM 제조업지수는 미국 기업들의 생산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평균 기준선은 50이다. 구매관리자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호황을 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