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정철길, SK이노베이션의 체질 바꾸기 절반의 성공

이승용 기자 leesy@businesspost.co.kr 2015-04-30 20:13: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올해 1분기에 SK이노베이션을 흑자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정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의 위기 속에서 구원투수로 SK이노베이션을 맡았는데 강력한 구조조정과 조직문화를 바꾸는 노력으로 성과를 거뒀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의 체질 바꾸기 절반의 성공  
▲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455억 원, 영업이익 3212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매출은 2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8.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8.2% 증가했다.

석유사업에서 매출은 8조9851억 원, 영업이익은 1526억 원을 기록했다. 저유가로 수요가 늘고 미국 정유사 파업과 역내 정유사 정기보수 집중 등 공급차질이 빚어져 정제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화학사업은 매출 2조2096억 원, 영업이익 1155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하락으로 화학제품 가격이 하락해 원재료대비 제품가격 차이(스프레드)가 줄었지만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든 덕분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47.5%(372억 원) 늘어났다.

윤활유사업은 매출 6201억 원, 영업이익 567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도 원재료대비 제품가격 차이가 줄어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0.6% (147억 원) 줄었다.

석유개발사업은 국제유가 하락으로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682억 원 (29.6%) 감소한 1619억 원, 영업이익은 41.5%(378억 원) 감소한 533억 원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예멘 정치불안, 페루광구 보수 등의 이유로 1분기 일일 원유생산량이 7만1천 배럴로 집계돼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약 650 배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정철길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에만 463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3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위기상황에서 SK이노베이션을 맡았다.

정 사장은 임금삭감을 하지 않는 대신 성과급을 없애고 야근도 부활하는 등 조직의 체질을 바꾸는 데 주력했다. 정 사장은 미국 자회사인 헬리오볼트를 청산해 태양광사업에서 철수하는 등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그는 자회사인 SK에너지의 원유 공급선도 다변화했다.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지금은 생존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사업구조와 수익구조를 혁신해 한계상황에서도 생존 가능한 수익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