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부와 포스코, 중국에 스테인리스 열연 반덤핑조사 중단 요청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19-03-29 11:19: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정부와 포스코가 중국 측에 스테인리스 열연제품 반덤핑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

정부는 29일 민관합동대표단을 구성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스테인리스 열연 반덤핑 공청회’에 참석해 중국 쪽의 반덤핑 조사의 부적절함을 설명하고 반덤핑 조치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정부와 포스코, 중국에 스테인리스 열연 반덤핑조사 중단 요청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대표단에는 산업부 신통상질서협력관과 외교부 북미유럽경제외교과 관계자, 포스코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정부 대표단은 조사대상이 된 한국산 제품과 중국산 제품은 용도와 재질, 가격 등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어 경쟁관계가 아니며 한국의 중국 수출 물량 대부분이 현지 투자법인 소재용으로 공급돼 중국 산업 피해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반덤핑 조치를 취하면 오히려 중국의 철강 수요 기업과 현지 투자법인이 있는 중국 지방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포스코 측은 한국의 중국 수출이 덤핑에 해당되지 않으며 중국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으므로 반덤핑 조사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중국 정부는 23일 스테인리스 열연제품을 놓고 반덤핑 잠정조치를 부과했다. 중국 철강업계가 스테인리스스틸 열연제품의 중국 수입급증에 관해 문제를 제기해 2018년 7월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인도네시아 등에 관한 반덤핑조사가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22일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포스코 제품에 반덤핑관세 23.1%를 부과했다. 일본과 유럽연합, 인도네시아 기업 제품에는 각각 18.1%, 43%, 20.2%를 부과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에서 조사하는 품목의 반덤핑 최종 판정 전까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무역구제 이행위원회를 포함한 각종 창구를 활용해 민관 합동으로 한국 쪽 의견이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시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행인
에이 기사가거지같애서 눈버렸다ㅡㅡ   (2019-04-01 05: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