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 수익성이 떨어지나 2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목표주가는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제철 주가는 28일 4만4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 연구원은 “1분기 가격 인상효과는 제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단기 실적 부진보다 긍정적 변화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5조1514억 원, 영업이익 20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2018년 1분기보다 7.6% 많지만 영업이익은 30% 감소하는 수치다.
권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인 철광석과 석탄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 반면 주요 품목의 가격 인상은 제한적”이라며 “적용시점도 3월 이후라 연간, 분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2분기부터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원재료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이 전체 분기에 반영되고 특수강부문 적자도 축소돼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완성차그룹의 판매와 실적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에 자동차강판 가격의 소폭 인상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팰리세이드와 쏘나타가 출시되고 하반기에 신형 제네시스 SUV가 출시되는 데다 비현대차그룹으로 납품이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량과 고부가제품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