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완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부사장이 파라다이스시티의 가족고객 유치를 강화해 경영목표를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 부사장은 27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원더박스 개장 기자간담회에서 “사드보복이 남아있는 상황이라서 고객들을 진정성있게 끌어들이고자 더 많이 투자했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오지 않더라도 계획대로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더박스는 파라다이스시티에 있는 실내형 테마파크인데 31일 개장한다. 지상 2층, 3933㎡(1200평) 규모로 ‘밤의 유원지’ 콘셉트로 건설됐다.
파라다이스는 원더박스 개장으로 파라다이스시티의 1단계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안 부사장은 2018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에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매출 5천억 원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안 부사장은 “원더박스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설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마중물”이라며 “미세먼지 등을 대비해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면서 고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에 따르면 글로벌 복합리조트 회사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해 가족고객을 모으고 있다. 원더박스도 이런 효과를 노린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원더박스에 스포츠형 놀이기구 스카이 트레일과, 360도 회전형 놀이기구 메가믹스 등을 도입했다. 건출물은 네덜란드의 도시건축·설계회사 MVRDV의 위니마스가 축제와 조화를 콘셉트로 설계했다.
파라다이스는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 손잡고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세우고 2014년 11월 인천 영종도에 파라다이스시티를 착공했다.
파라다이스시티 건설에는 1조5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전체 부지는 축구장 46배 크기인 33만㎡(약 10만 평) 크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