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 동해 사업장의 조감도. < LS전선 > |
LS전선이 동해시에 두 번째 케이블 생산공장을 짓는다.
LS전선은 27일 강원도, 동해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400억 원을 들여 제2케이블공장을 짓는다고 밝혔다.
제2케이블공장은 기존 동해시의 해저케이블공장 옆 10만4천 제곱미터 부지에 8800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선다. LS전선은 올해 안에 공장 건설을 시작해 2021년 초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LS전선은 제2케이블공장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등 초고압케이블을 주로 생산하기로 했다.
LS전선은 유럽과 아시아시장에서 초고압케이블의 수요가 늘면서 기존 폴란드와 베트남 사업장의 증설을 검토했지만 국내 고용을 촉진하고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국내 투자 확대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사장은 “북방경제권의 협력과 남북경협의 중심지 강원도에서 동해 사업장이 전초기지로서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LS전선의 투자 결정에 강원도와 동해시는 적극적 행정지원으로 화답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LS전선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동해시가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