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부진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
하지만 GS건설은 신규수주가 급감해 앞으로 전망을 어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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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3160억 원, 영업이익은 2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GS건설은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20억 원, 14억 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GS건설은 2013년 1조 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낸 뒤 재무전문가인 임병용 사장이 투입돼 수익성 개선 노력을 펼쳐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GS건설은 이번 1분기까지 4분기째 연속해 흑자를 이어가면서 임 사장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수주부진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익성 강화를 위해 선별적 수주에 나서다 보니 수주가 줄고 있는 것이다.
GS건설 1분기 신규 수주량은 2조1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0% 줄어들었다.
국내수주는 주택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1조9120억 원으로 507.0% 늘어난 반면 해외수주는 1060억 원에 그치며 97.7% 줄어들었다.GS건설에서 해외수주가 전체 수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4%에서 5.3%로 급감했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의 58%를 해외사업에서 거뒀는데 해외수주가 줄면서 앞으로 경영실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GS건설 관계자는 “외형성장보다 선별수주 등 수익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