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드라마 제작비의 무형자산 상각비 처리방식이 바뀐 데 따라 올해 최대 제작비가 들어갈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이익 전망치가 낮아졌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7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1만3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9만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6월 방영 예정인 아스달 연대기의 제작에 들어가는 전체 비용을 상각할 것”이라며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는 시즌2 이후부터 흑자가 발생하는 구조가 돼 올해는 다음 도약을 위해 움츠리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제작비의 70%만 상각비용으로 처리하고 30%는 무형자산으로 쌓는 구조를 취해왔는데 제작비 회계처리방식 변경으로 아스달 연대기 제작비 전부를 상각비용으로 처리하게 돼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아스달 연대기는 6월 tvN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시그널’과 ‘나의 아저씨’를 김원석 PD가 연출을 맡고 배우 송중기씨와 장동건씨가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받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767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