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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집, LG하우시스 이사회 의장도 겸해 실적회복 부담 다 짊어지나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3-21 12: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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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까지 겸직할 수 있다.

민 대표가 이사회 의장까지 맡게 되면 실적을 회복해야 하는 책임은 더욱 무거워진다.
 
민경집, LG하우시스 이사회 의장도 겸해 실적회복 부담 다 짊어지나
▲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이사.

21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LG하우시스 기타비상무이사에서 물러나는 것이 확정됐다. 하 부회장이 맡고 있던 LG하우시스 이사회 의장 자리 또한 공석이 됐다.
 
LG하우시스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승인받았다.

민경집 대표가 이사회 의장까지 겸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 SK 등 주요 기업들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있고 LG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있는 흐름 속에서 LG하우시스의 겸직 정관은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연금은 LG하우시스 지분을 12.63% 들고 있는데 주총에서 겸직금지 폐지 정관변경 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민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함께 맡게 되면 LG하우시스의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책임은 더욱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LG하우시스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665억 원을 냈다. 매출은 2017년보다 1.8% 늘었지만 순손실 531억 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민 대표의 취임 이후 처음 거둔 실적에서 순손실을 냈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LG하우시스는 2019년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내걸고 비용 감축, 자산 효율화, 생산성 향상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건축자재부문에서는 수익성이 우수한 단열재 'PF보드 3호' 라인(생산규모 1200억 원)과 미국 이스톤 3공장(생산규모 1천억 원)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프리미엄 건축자재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은 이사회 의장을 이사회 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선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민 대표의 이사회 의장 겸직 여부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1958년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뒤 미국 렌슬레어공대에서 화학공학 박사를 받았다.

1989년 LG화학에 입사해 화학산업 연구개발을 맡다가 2009년 LG하우시스가 LG화학에서 분할돼 나오면서 산업재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3월부터 LG하우시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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