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인철 오리온 경영총괄 부회장(왼쪽)이 20일 인도 하얏트 마네사르 호텔에서 열린 인도 생산공장 착공식에 참가해 숙비르 씽 만 만 벤처스 회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오리온> |
오리온이 제과 위탁생산회사인 ‘만 벤처스’와 손잡고 인도 제과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오리온은 20일 인도 라자스탄주에서 현지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허인철 오리온 경영총괄 부회장은 “이번 생산공장을 통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인도시장 진출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오리온이 첫 해외 진출할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그룹의 새 시장 확장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생산공장은 만 벤처스가 보유한 토지에 약 1만7천 제곱미터(5100평) 규모로 건설된다.
만 벤처스는 1989년에 설립된 회사로 글로벌 제과회사들의 제품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오리온은 인도 생산공장을 2020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을 세웠다.
오리온은 공장이 완공된 뒤 초기에는 공장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도 북쪽과 서쪽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을 세웠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초코파이와 스낵, 비스킷 등을 출시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앞으로 인도 제과시장에서 생산은 만 벤처스에게 맡기고 영업과 마케팅, 제품관리 등 생산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관할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