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은행의 해외진출 아직 더디지만 동남아에서 경쟁력 갖출 수 있어"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03-20 11:11: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은행의 해외진출 아직 더디지만 동남아에서 경쟁력 갖출 수 있어"
▲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순이익. <유진투자증권>
국내 은행이 해외 진출에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국내은행은 정보통신기술(IT) 경쟁력, 한류를 통해 제고된 이미지 등으로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8년 말 기준으로 국내 은행이 보유한 해외 점포는 189개로 2017년(185개)보다 4개 늘어났다. 베트남, 중국, 인도 등 아시아국가에 위치한 해외 점포가 131개로 전체 해외 점포의 69.3%를 차지했다.

2018년 해외 점포의 순이익은 9억9천만 달러(약 1조1195억 원)로 2017년보다 22.2% 늘었다.

다만 2017년부터 국내 순이익이 급증하면서 국내 은행의 순이익 가운데 해외 점포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8%가량에 머물렀다.

국내 은행의 해외 점포가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해외 주요 은행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주요 은행의 총순이익 가운데 해외 점포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의 비중은 HSBC(홍콩상하이은행) 67%, 시티은행 54%, 미즈호은행 35%, BNP파리바은행 24%, BoA 11% 등으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국내 은행은 해외 금융회사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진입이 비교적 쉬운 캐피탈, 카드사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성과는 중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며 이는 낮은 주가 순자산비율(PBR)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