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새 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글로벌 매출이 시장 기대를 밑도는 데다 신작 출시효과도 하반기는 돼야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됐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컴투스 주가는 18일 10만4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가 글로벌 출시 이후 매출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의 1분기 평균 하루 매출이 시장 예측치 3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1억 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2월28일 북미와 유럽 지역 등에서 출시됐다.
출시 이후 매출순위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양대 시장에서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일부 나라를 제외하면 모두 200위 권 밖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에 새 게임 ‘버디크러시’가 동남아시아에 출시되지만 동남아시아 게임시장의 작은 규모를 감안하면 매출 기여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하반기 ‘서머너즈워’ 시리즈의 신작 출시일정이 정해져야만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4%, 10.9% 하향 조정됐다.
컴투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09억 원, 영업이익 17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19.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