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올랐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속도를 낼 가능성을 내비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16%) 오른 2179.49에 거래를 마쳤다.
▲ 18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38포인트(0.16%) 오른 2179.4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증시 부양을 놓고 기대감이 커져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국내 반도체 실적 우려가 퍼지면서 코스피지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올해 중국 경기를 적극적으로 부양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이나 금리 등을 낮출 수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59억 원, 개인투자자는 18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25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0.44%), LG화학(-1.21%), 셀트리온(-0.99%), 포스코(-1.53%), 삼성바이오로직스(-0.44%), 한국전력(-2.68%) 등의 주가는 내렸다.
현대차(2.48%), LG생활건강(2.65%) 등의 주가는 올랐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64%) 오른 753.13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가 급등하면서 제약 및 정보통신(IT)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180억 원, 개인투자자는 21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1.76%), 바이로메드(-2.00%), 포스코켐텍(-2.14%), 에이치엘비(-2.09%), 펄어비스(-0.76%), 코오롱티슈진(-1.42%)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신라젠(0.91%), 메디톡스(1.49%), 스튜디오드래곤(2.07%) 등의 주가는 올랐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거래일보다 0.5원 내린 1132.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