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신창재,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에 "중재신청 철회하고 협상해야"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03-17 17:1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중재 신청을 철회하고 투자금 회수 협상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신 회장은 1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중재 신청은 언제든 철회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중재 신청이 철회되지 않더라도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며 “파국을 막기 위한 협상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94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창재</a>, 교보생명 재무적투자자에 "중재신청 철회하고 협상해야"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

신 회장은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풋옵션을 행사한 재무적투자자들과 협상을 벌여오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한 유동화 △재무적투자자 지분 제3자 매각 △기업공개(IPO) 성공 뒤 차익 보전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재무적투자자들은 신 회장이 제시한 협상안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18일 풋옵션 이행을 강제할 중재를 신청한다고 신 회장에게 통보했다.

신 회장은 “주주 사이 협약이 일방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주체를 혼동한 하자 등 억울한 점도 없지 않다”면서도 “나름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 새 협상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투자자들의 이해를 구했다.

재무적투자자들의 중재 신청으로 교보생명의 임직원, 보험 가입자들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은 500만 명의 가입자, 4천 명의 임직원과 그 가족, 1만6천 명의 컨설턴트가 함께 하고 있다”며 “그들의 미래, 회사의 미래가 앞으로 협상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기업공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교보생명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대응이었다"며 “재무적투자자들도 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중재 신청 재고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