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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동반성장 '우수', 석유공사 조폐공사는 최하등급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03-17 14: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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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동반성장 '우수', 석유공사 조폐공사는 최하등급
▲ 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결과.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 7개 공공기관이 협력사와 동반성장에 힘쓴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반면 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8개 공공기관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공공기관 58곳의 2018년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평가해 발표했다.

우수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공기업형 4개 기관과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준정부형 3개 기관이다.

반면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공기업형 3개 기관과 국민연금공단, 한국디자인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4개 준정부형 기관, 주택관리공단 등 8개 기관이 ‘개선’ 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기업형, 준정부형, 기타형 등 공공기관 58곳을 대상으로 협력사와 상생 노력에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를 상대평가하는 제도다. 2007년부터 해마다 시행되고 있다.

공기업형 가운데 남동발전, 중부발전은 3년 연속으로 ‘우수’ 등급을 받은 반면 석유공사와 석탄공사는 2년 연속 ‘개선’ 등급을 받았다.

준정부형과 기타형 공공기관 가운데서는 국토정보공사가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고 주택관리공단은 3년 연속, 정보화진흥원은 2년 연속으로 ‘개선’ 등급을 받았다.

남동발전은 협력사 40곳에 이동통신(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그 결과 협력사의 생산성은 35% 높아지고 불량률과 원가는 각각 42%, 21% 줄어들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대형 화재 사고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전통 시장 안 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노후·불량 시설을 개선 및 지원했다. 20개 전통 시장의 447개 점포에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소기업의 구인난 완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22년까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전용 주택 3천 호, 행복 주택 8천 호, 매입·전세 주택 4천 호 등 1만5천 호 공급사업을 추진한 점을 평가받아 양호 등급을 받았다.

농어촌공사는 태양광 관련 중소기업에 농업용 저수지의 시설 임대료를 50% 할인해 사업 부지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 8개가 건설됐고 발전 규모는 1만6872킬로와트에 이르렀다. 예상 연간 수익은 46억49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동반성장 평가 대상 공공기관이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서 평가항목별 세부 점수를 각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다. 각 기관마다 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상생협력 전략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번 평가결과는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에도 반영되고 평가가 만족스럽지 못한 기관에는 동반성장 전략을 세우거나 실천 과제를 찾는 데 전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동반성장 평가는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민간 평가위원회가 진행했다. 공공기관별 2018년 동반성장 추진실적(75점)과 협력 중소기업 대상 체감도 조사 결과(25점)를 더해 4개 등급(우수, 양호, 보통, 개선)으로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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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평가기관별 기관의 특수성은 무시한채 일방적인 잣대로 출연도 못하는 기관들에 60여가지가 넘는 평가지표를 들이대고 평가하는 이런 평가 계속 받아야 할까요? 동반성장 평가 안받는 기관은 잘하고 평가 대상으로 들어가 노력에도 상대적으로 불리한 기관은 매도하는 평가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19-03-18 23: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