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코리아가 2015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신형 폴로 판매에 들어가 국내 해치백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치백(hatchback)은 외관상 뒷좌석 공간과 화물적재 공간이 합쳐져 있으며, 해치(Hatch)라 불리는 문을 들어 올려 화물을 적재하도록 만든 차량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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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크스바겐 신형 폴로 |
폴로는 1975년 1세대 모델부터 지금까지 세계에 1600만대 이상 판매된 소형 해치백의 대명사와도 같은 차다.
24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코리아가 국내시장에서 해치백 열풍을 이끌었던 준중형 모델인 골프와 함께 소형 모델인 신형 폴로로 국내 해치백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골프는 지난해 국내 준중형 해치백시장에서 7238대가 팔려 연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특정차급에서 수입차가 연간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골프가 처음이다.
폴로도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2013년 4월 폴로 5세대 모델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 7월까지 모두 2633대가 판매됐다. 폴로는 소형 해치백 모델은 국내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뜨렸다.
신형 폴로는 2013년 5월 첫 선을 보인 5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버전이다. 신형 폴로에 R-Line 패키지가 적용돼 차체 전반에 디자인을 강화했다.
R-Line은 폴크스바겐의 라인업의 한 종류로 프리미엄형에 D컷핸들, 스틸페달, R로고 등을 적용해 디자인 역량을 높인 모델을 의미한다.
신형 폴로는 디자인뿐 아니라 안전장비와 편의사양 역시 동급 최고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다중충돌방지 브레이크 시스템’과 ‘피로 경보 시스템’ 같은 최신 안전기술이 폴로 모델 가운데 최초로 추가됐다. 여기에 ‘크루즈 컨트롤’과 ‘차체제어시스템(ESC)’ ‘언덕 밀림 방지 장치’등도 기본으로 탑재돼 주행감을 높였다.
이밖에도 엔진을 줄이는 다운사이징 흐름을 반영해 기존 1.6 TDI 엔진 대신 새롭게 장착된 차세대 커먼레일 3기통 1.4 TDI 엔진을 적용하고 7단 DSG 변속기가 장착됐다.
신형 폴로의 최대토크는 23.5㎏·m(1,750~2,500rpm), 최고출력은 90마력(3,000~3,250rpm), 표준연비는 17.4km/ℓ이다. 신형 폴로는 디젤모델만 출시된다.
신형 폴로의 가격은 2620만 원으로 책정돼 3천만 원대의 골프보다 저렴하다. 폴크스바겐 코리아는 생애 첫 차량으로 수입차를 선호하는 젊은층을 겨낭하고 있다.
토마스 쿨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신형 폴로가 수입차 저변 확대의 일등공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