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에 관련된 범국가적 기구를 만들자는 바른미래당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미래당에서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구성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 3곳을 순방하던 도중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미세먼지대책을 보고받은 뒤 미래당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지시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를 이끌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기존에 있던 미세먼지특별위원회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손학규 미래당 대표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여야를 떠나 초당적이자 범국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범국가적 기구의 초대 위원장으로 반 전 사무총장을 추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