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엘리엇매니지먼트는 고배당 요구 철회해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3-12 17:3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에게 고배당 요구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조는 현대차 주요주주와 일반주주들에게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먹튀’ 배당요구와 비정상 요구를 거부할 것을 정중히 촉구한다”며 "엘리엇매니지먼트도 비정상적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엘리엇매니지먼트는 고배당 요구 철회해야"
▲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노조는 현대차의 경영상황이 사상 최악의 수준임에도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헤지펀드 특유의 속성으로 현대차에게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고 봤다.

노조는 “엘리엇매니지먼트는 현대차에게 배당금으로 모두 4조5천억 원을 요구했을 뿐만 아니라 사외이사 3명 선임 요구 등으로 현대차를 더욱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엘리엇매니지먼트의 고배당 요구는 주주의 환심을 얻어 현대차그룹이 추진할 2차 재배구조 개편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들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사전포석으로 보인다고 노조는 바라봤다.

노조는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지분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도 ‘악질적 요구’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회사 차원에서 우리사주 매입 선택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