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피하주사형 램시마 임상결과 유럽학회에서 발표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9-03-11 12:04: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피하주사형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SC’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9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에서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램시마SC의 장기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사전 충전형 주사제와 자동 주사제의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1상 결과도 발표했다.
 
셀트리온, 피하주사형 램시마 임상결과 유럽학회에서 발표
▲ 셀트리온 구술 발표자인 월터 레이니쉬 박사가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19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에서 피하주사형 램시마의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해 왔다. 2018년 11월 유럽 식품의약처(EMA)에 판매허가를 신청했는데 올해 하반기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54주 동안의 임상결과 램시마SC를 투여한 집단의 체내 약물 농도가 기존 램시마IV를 투여한 집단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램시마SC와 램시마IV 안전성도 동등한 수준이었다.

구술발표자 월터 레이니 박사는 “이번 장기 임상연구를 통해 램시마SC와 IV제형이 유효성, 안전성 측면에서 유사함이 입증됐다”며 “램시마SC는 램시마IV와 함께 중증 크론병 환자와 염증성 장 질환자들에게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치료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같은 날 진행된 포스터 세션에서 사전 충전형 주사제와 자동 주사제 램시마SC의 약물동태학,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1상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글로벌 의약품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램시마SC를 사전 충전형 주사제와 자동 주사제 두 가지 형태로 개발하고 있다.

스테판 슈라이버 박사는 발표에서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사전 충전형 주사제와 자동 주사제 형태 램시마SC의 안전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했다”며 “임상결과 두 제형의 약물동태학과 안전성이 유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인플릭시맙(램시마 성분이름)은 정맥주사 제형으로만 출시돼 있어 편의성을 높인 피하주사 제형의 개발이 기대를 받고 있다”며 “램시마SC는 휴미라(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의약품)가 독점해왔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시장에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