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위해 거래중지 "2차상승 준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4-22 15:03: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모레퍼시픽 주식거래가 액면분할을 위해 중단됐다.

아모레퍼시픽 주식이 액면분할을 마치면 1주당 가격이 내려가 개인투자자들의 참여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 위해 거래중지 "2차상승 준비"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그러나 당장은 코스피의 상승을 이끈 아모레퍼시픽 주가의 거래가 중단되면서 일시적으로 주식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과 지주회사인 아모레G 주식의 거래가 22일 정지됐다.

아모레퍼시픽 주식은 액면가를 5천 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해 5월8일 재상장될 때까지 매매가 중지된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액면분할로 21일 종가 기준 1주당 388만4천 원에서 38만8400 원으로 내려간다. 이렇게 되면 개인투자자들의 부담이 줄어들어 재상장 이후 아모레퍼시픽 주식 거래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액면분할 이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거래소의 분석 결과 지난 4년 동안 액면분할을 한 상장사들의 주가는 한 해 30%, 거래량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70% 이상 오르며 장중 40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주식거래 중지는 코스피시장에도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시장 6위, 아모레G는 19위로 두 회사의 코스피지수 기여도는 8.6%가 넘는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 상승국면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역할은 특별했다”며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거래정지는 코스피에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이 ‘2차 상승을 위한 준비기’에 들어갔다고 보면서 재상장 이후 주가상승에 기대감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와 금융당국은 주식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고가주에 대해 액면분할을 권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이후 주가상승에 힘을 얻는다면 삼성전자 등 다른 기업들도 액면분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투자 "풍산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아니다, 퇴직급여충당금 계상이 원인"
"소프트뱅크 인텔 파운드리 사업 인수도 추진", 손정의 'AI 반도체 꿈' 키운다
SK에코플랜트 환경 자회사 3곳 KKR에 매각, 1조7800억 규모 주식매매계약
민주당 정진욱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 동원해 '원전 비밀협정' 진상 규명"
현대제철 미 법원에서 2차 승소, '한국 전기료는 보조금' 상무부 결정 재검토 명령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2분기 내수 부진, 하반기 필러 수출로 반등 기대"
IBK투자 "오리온 7월 실적 아쉬워, 국내외 비우호적 사업 환경 지속될 것"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