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 등 민간기업들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수소충전소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하이넷’이 공식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국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한 파트너로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환영한다”며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는 민관협력의 다리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이넷은 수소 관련 기업 13곳이 1350억 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최대주주는 한국가스공사이며 2대 주주는 현대자동차다.
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도 출자했다.
하이넷은 2022년까지 4년 동안 100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민간 영역에서 규제 문제 등으로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에 망설이는 사례가 많았다”며 “하이넷 출범은 민간 수소충전소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