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10' 시리즈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를 동시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8일 한국과 미국, 인도, 중국 등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갤럭시S10 시리즈의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 |
갤럭시S10 시리즈의 출시 국가는 3월 말까지 약 130개 국가로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S10 시리즈를 저가형 '갤럭시S10e'와 갤럭시S10, 대화면을 탑재한 갤럭시S10플러스와 갤럭시S10 5G모델 등 4종으로 출시한다.
갤럭시S10 5G 모델은 세계 통신사의 5G 서비스 상용화 일정에 맞춰 올해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는 카메라를 제외한 스마트폰 앞면 대부분을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지문을 인식하는 일체형 지문인식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배터리 용량, 메모리 탑재량이 모두 이전작인 갤럭시S9 시리즈보다 늘어났다.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는 모두 뒷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갤럭시S10플러스는 앞면에도 듀얼 카메라를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도 갤럭시S10과 함께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워치 액티브는 39종 이상의 운동을 기록하고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읽은 뒤 분석해 보여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액티브'와 '갤럭시 버즈'. |
갤럭시버즈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3시간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을 갖췄지만 무게가 25그램에 불과해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미국 음향기기 자회사인 하만의 음향 기술도 적용됐다.
갤럭시워치 액티브와 갤럭시버즈는 모두 갤럭시S10의 무선충전 공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뒷면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충전된다.
갤럭시워치는 한국 기준으로 24만9700원, 갤럭시버즈는 15만9500원에 판매된다.
갤럭시S10e의 출고가는 89만9800원, 갤럭시S10은 105만6천 원, 갤럭시S10플러스는 115만5천 원이다. 갤럭시S10 5G모델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