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해 신탁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쓴다.
KEB하나은행은 28일부터 신탁부를 중심으로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고객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규범이다.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가운데 하나UBS자산운용은 1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고 하나벤처스도 1분기 안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에 따라 수탁자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이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때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는 금융회사에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2017년 말 KB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지난해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KB생명보험, KB손해보험, KB국민은행 등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했고 신한금융그룹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2017년 말 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