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리운전시장에도 진출할까

김수진 기자 ksj01@businesspost.co.kr 2015-04-17 15:23: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카카오택시 진입을 계기로 대리운전시장에도 진출할까?

다음카카오가 대리운전시장에 진출한다면 실적으로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리운전시장에도 진출할까  
▲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최찬혁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카카오택시가 콜택시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며 “대리운전시장 진출은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국내 등록된 택시는 25만 대, 콜택시는 6만3천 대인데 카카오택시는 4만대 수준으로 서비스 출시 15일 만에 콜택시시장에서 63%를 차지했다”고 카카오택시를 높이 평가했다.

카카오택시는 콜센터를 거치지 않아 대응이 빠르고 경쟁사 엔콜, 나비콜과 달리 2만 원 상당의 콜비를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다음카카오가 아직 카카오택시의 유료화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유료화가 진행되면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전망했다.

국내 콜택시 수수료 시장은 150억 원 규모다. 다음카카오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택시를 결합한다면 카드 결제 뒤 영수증 발급과 같은 번거로운 과정을 축소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다음카카오가 실적을 크게 개선하기 위해 대리운전시장을 주목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국토교통부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리운전업체는 3851개, 대리운전 기사는 9만 명, 하루 대리운전 이용객은 47만 명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대리운전시장은 수수료 기준 5천억 원 규모로 요금의 비표준화, 중계업체의 과잉수수료(20% 이상), 대리기사들의 신원 불확실, 교통법규 위반과 무보험 이슈로 산업화와 법제화가 필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대리운전 앱은 300여 개인데 3개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1위업체인 앱을 내려받는 수가 20만에 그쳐 월평균활동사용자(MAU) 4천만 명에 가까운 카카오톡에 비하면 미미하다.

최 연구원은 “하루 대리운전 이용객을 47만 명, 카카오톡시장 점유율을 70%로 가정하고 대리운전사업 규모를 추정해보면 일 70억 원, 월 2100억 원, 연 2조6천억 원에 이른다”며 “다음카카오가 수수료 10%를 얻는다고 보면 월 147억 원, 연 1800억 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계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