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 금호 넥센 타이어 3사, 1분기 경영성적표는?

이승용 기자 leesy@businesspost.co.kr 2015-04-17 15:23: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업계 3사가 매출정체를 겪고 있지만 제조원가가 낮아진 덕분에 영업이익은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넥센타이어가 타이어3사 가운데 신차용 타이어 수주를 늘려 영업이익이 가장 적게 감소하는 등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금호 넥센 타이어 3사, 1분기 경영성적표는?  
▲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17일 신한금융투자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3사가 유로화 약세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부진하겠지만 원가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타이어업체별 유럽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타이어 23%, 넥센타이어 19%, 금호타이어 14%”라며 “올해 1분기 원유로환율이 19% 하락해 매출부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타이어 제조원가가 낮아져 영업이익은 어느 정도 방어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천연고무와 합성고무의 원료가 되는 부타디엔 가격이 1톤당 960달러로 최근 6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유가하락으로 합성고무 가격이 떨어졌고 천연고무 또한 수급을 조절해도 가격하락을 막긴 역부족이기 때문에 매출이 줄더라도 영업이익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경우 1분기에 매출 1조7천억 원을 올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1%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2383억 원으로 8.4%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타이어는 북미와 중국에서도 제네시스 타이어 무상교체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봤다.

금호타이어는 1분기에 매출 7909억 원을 올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줄어들고, 영업이익도 7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으로 매출손실이 약 71억 원 발생했고 워크아웃 종료로 올해 인건비가 과거 매출의 9~10% 수준에서 12.8% 수준까지 올라가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봤다.

넥센타이어는 1분기에 매출 472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 예상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16억 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 감소세가 가장 적을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경우 신차용 타이어(OE) 수주 증가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폭이 경쟁사에 비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과세가 2분기부터 시작돼 하반기부터 본격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