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퇴직연금 정기예금상품이 3개월 만에 잔액 규모 3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 SBI저축은행 로고.
SBI저축은행은 주요 시중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 24곳과 업무 협약을 맺고 퇴직연금 정기예금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퇴직연금 정기예금상품 금리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연 2.4%, 확정급여형(DB)이 연 2.5%다.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정기예금 금리가 연 1% 후반대에서 2% 초반대를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해 0.4~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는 연금 급여액을 미리 정해 놓고 적립금은 회사가 금융회사 등을 통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마련하는 방식이다.
반면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회사의 기여금 수준이 사전에 결정되고 근로자가 받을 연금 급여액은 적립금 운용실적에 따라 변동되는 방식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상품 출시 이후 높은 금리를 바탕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 저축은행업계 1위의 인지도와 높은 신용등급(A-)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이 고객들이 SBI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정기예금상품을 찾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