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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저축은행 신임사장에 나카무라 히데오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4-17 12: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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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히데오 SBI저축은행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다.

나카무라 신임 사장은 임진구 집행임원 전무와 앞으로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SBI저축은행을 이끌게 된다.

  SBI저축은행 신임사장에 나카무라 히데오  
▲ 나카무라 히데오 신임 SBI저축은행 사장
SBI홀딩스는 17일 나카무라 부사장을 SBI저축은행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임자인 김종욱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나카무라 히데오 사장은 “고객과 사회에게 항상 신뢰를 얻으려면 어떤 행동이 최선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 서민금융의 발전에 기여해 경쟁력있는 금융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SBI홀딩스는 올해 9월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임 전무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임 전무는 SBI저축은행 IB그룹장 출신으로 2013년 SBI2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는 SBI저축은행이 통합될 때 전무로 승진했다가 이번에 공동대표에 내정됐다.

SBI홀딩스는 “현재는 SBI저축은행 사업을 넓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전환기”라며 “한국뿐 아니라 일본자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2013년 3월 SBI홀딩스 자회사가 된 뒤 지난해 4분기에 순이익 125억 원을 내며 첫 흑자를 기록했다. SBI홀딩스는 이런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나카무라 신임사장을 임명하고 공동대표체제를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나카무라 사장은 일본 도쿄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히토츠바시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도쿄 미츠비시은행(현 미츠비시 UFJ파이낸셜금융지주)에서 일을 시작했다.

나카무라 사장은 2001년 SBI홀딩스에 들어와 재무부와 해외사업부 이사로 일했다. 그뒤 SBI홍콩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3년 4월부터 SBI저축은행 경영과 영업리스크를 관리하는 부사장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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