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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이 매직리프 증강현실 글래스 독점 도입"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9-02-26 1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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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19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정호</a> "SK텔레콤이 매직리프 증강현실 글래스 독점 도입"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9' 개막일인 25일 미라마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질의응답에 답하고 있다. < SK텔레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매직리프의 증강현실 글래스를 독점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매직리프는 증강현실(AR) 콘텐츠기업으로 증강현실에 쓰이는 글래스를 생산하는 회사다.

박 사장은 25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증강현실 글래스를 쓰고 TV를 시청하거나 스포츠 경기장의 경기와 전문 해설 및 실시간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앞으로 1~2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증강현실 글래스 선도기업인 매직리프의 증강현실 글래스를 독점 도입해 서비스를 선도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G 이동통신 시대에는 증강현실 안경이 스마트폰, 노트북을 융합하고 또 대체할 것이라는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는 “5G 칩을 탑재한 증강현실 글래스가 출시되면 집에서 증강현실을 통해 TV 시청, 레스토랑 예약, 상점 쇼핑이 가능해지고 해외 박물관, 유명 쇼핑몰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고'로 유명한 나이언틱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박 사장은 나이언틱과 ‘해리포터’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증강현실게임 플랫폼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컴캐스트(Comcast)에서도 투자 의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이날 5G 시대에서 미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옥수수-푹 합병 계획을 알렸다. 21일에는 티브로드와의 합병 발표를 통해 2700만 명의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많은 가입자 기반을 통해 좋은 플랫폼을 만들고 좋은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국내 콘텐츠산업 부흥기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말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열망도 보였다.

박 사장은 “최근 우리가 확보한 2700만 가입자 기반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미니멈(최소) 스케일이라고 본다”며 “국내 컨텐츠산업 안에 지금은 스튜디오드래곤, JTBC 제작소 등이 이미 있지만 궁극적으로 SK텔레콤이 만드는 오리지널 콘텐츠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케이블TV업체 인수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박 사장은 “남아있는 딜라이브를 묻는 것이냐”고 반문하고는 “회사를 하나 사서 (외형을 키워) 1등을 하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딜라이브 인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케이블TV 인수에 규모를 기준으로 한 업계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수준에 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사이 거래(B2B)에서 SK텔레콤이 SK하이닉스에 현재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박 사장은 SK하이닉스 부지 안에 5G 전용망을 구축해 축구장 3개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이를 통해 공장의 통신망을 통합하고 머신비전, 클라우드 등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설비 오류를 점검하고 공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협력은 세계시장에서 SK텔레콤의 기술력이 주목받는 다는 증거”라며 “단순히 투자를 받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로 그치지 않고 ‘초(超) ICT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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