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파라다이스시티가 2019년에도 3년째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파라다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에서 2만35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파라다이스 주가는 21일 1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성 연구원은 “최근의 급격한 매출 성장세를 감안해도 파라다이스시티는 2019년에도 적자로 예상된다”며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를 반영해서 추정치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는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손실 134억 원을 냈고 파라다이스시티는 영업손실 225억 원을 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1-2차 개장 관련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증가, 카지노 딜러 성과급 지급 등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성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을 고려해 2019년에 파라다이스가 연결기준 영업이익 27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파라다이스시티는 적자 89억 원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는 2019년 매출 340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2020년 카지노 매출이 4천억 원을 달성하면서 영업이익 23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낮췄지만 매수 의견을 유지한 이유로 “자산 재평가로 주가 순자산비율(PBR) 1배가 1만8천 원 수준이라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라다이스는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고 2019~2020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