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주요 3대 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공개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20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12포인트(0.24%) 상승한 2만5954.44에 거래를 마쳤다.
▲ 20일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12포인트(0.24%) 상승한 2만5954.44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94포인트(0.18%) 오른 2784.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0포인트(0.03%) 오른 7489.0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공개한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이 올해 말 보유자산 축소기조를 중단해야 하는 데 뜻을 모았다.
보유자산 축소란 연준이 보유 채권을 매각하고 시중의 자금(달러화)를 회수하는 통화 긴축정책이다.
파월 연준의장이 “보유자산 축소기조가 곧 끝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자 미국 증시가 2%가량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준 의사록에서 글로벌경제 성장이 더뎌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증시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경제 성장률이 12월 말 이후 다소 둔화되고 있어 우려가 높다는 연준의 분석이 나왔다”며 “글로벌 성장률도 둔화되고 있다는 전망에 시장에 반응한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