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기업의 혼합형(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혼합형 클라우드는 기존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와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사업에 중요하고 보안이 필요한 서비스와 데이터는 사설 클라우드의 통제 아래 두고 덜 중요한 정보나 처리는 공공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 버지니아 로메티 IBM 최고경영자(CEO).
IBM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우드 통합플랫폼, 클라우드 전략 및 디자인 서비스, 멀티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공공 클라우드와 사설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클라우드 통합플랫폼은 기업이 단일한 개발환경으로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온프레미스와 공공 및 사설 클라우드 등 어떤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앱)과 데이터,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프레미스란 기업에서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모든 것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IBM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통합플랫폼을 통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걸리는 시간과 복잡한 과정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IBM의 새로운 클라우드 전략 및 디자인 서비스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설계와 이전, 통합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멀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는 기업이 온프레미스 및 사설 클라우드에 있는 사내 정보통신(IT) 자원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단일화된 클라우드 관리와 운용 시스템을 제공한다.
데니스 케넬리 IBM 클라우드 통합사업부 총괄은 “많은 기업이 사업 프로세스, 규제 및 각종 데이터 보안 등의 이유로 다양한 공공 및 사설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데이터 등을 보관·운영하고 있다”며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빠르게 개발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클라우드 환경에 일관성이 있고 끊김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IBM의 새로운 서비스가 기업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