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의 생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사업자 공세가 거세긴 하지만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경쟁력은 굳건하다는 것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이마트 등 대형마트의 생존전망은 밝다”며 “주력제품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의 현금 창출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는 쿠팡 등 e커머스사업자가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것을 발판으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여기에 마켓컬리, 온라인 반찬회사인 배민찬, 오아시스 등 신선식품 온라인 회사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대형마트에게 온라인회사의 도전과 규제 강화, 인건비 상승 등은 부담으로 여겨진다”면서도 “온라인사업자들은 아직 투자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의 2017년 영업적자율은 20%가 넘는 반면 이마트의 온라인사업 적자율은 1.3%에 그친다.
박 연구원은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대형마트에 투자할 만한 단기적 요인은 적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성장사업에 투자한다는 전략을 짠다면 투자할 만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