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가 2018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적자를 냈다.
에이블씨엔씨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와 ‘어퓨’ 등을 운영하는 화장품회사다.
에이블씨엔씨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455억 원, 영업손실 190억 원, 순손실 11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7.4%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2018년에 국내 미샤 매장을 재단장하는 등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손실 폭이 늘었다”면서도 “2018년 4분기부터 매출이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018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40억 원, 영업이익 6억8천만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다만 2018년 4분기 실적에 2018년 11월에 인수한 미팩토리와 올해 1월에 인수한 제아H&B, 지엠홀딩스 등의 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미샤에서 6일 출시한 화장품인 ‘데어 루즈’가 일주일 만에 3만 개가 팔리는 등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실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