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51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한미약품 주가는 4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 연구원은 “최근 당뇨 치료제의 실적 호조와 신약 후보물질(파이프라인) 임상 성공으로 주가가 오르고 있는 다국적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와 유사한 신약 후보물질들을 한미약품이 보유하고 있다”며 “한미약품을 대웅제약과 더불어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비만과 당뇨,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항암 등 분야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 신약(HM15211)은 경쟁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 중단 등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 신약(HM15211)은 2035년 최대 25억 달러의 매출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판매회사의 마진을 제외한 한미약품의 매출은 15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됐다.
구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 신약(HM15211)은 1조36억 원에 이르는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며 “한미약품은 2019년 하반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 신약(HM15211)의 미국 임상1상이 종료되는 데 따른 대규모 기술수출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미약품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4억 원, 영업이익 8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