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매출이 반영되면서 2019년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9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18일 넷마블 주가는 11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넷마블은 2019년 블레이드앤소울의 성과와 다양한 기대작의 출시로 본격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넷마블이 넥슨 인수에 성공하면 두 회사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2016년 12월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 감소와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 주력 게임의 노후화로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7년보다 각각 15.2%, 47% 줄어들며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2019년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2월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12월 하루 평균 11억 원가량의 매출을 냈다. 2019년 1분기에도 7억~8억 원 수준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다양한 신작 게임의 출시도 기대된다.
넷마블은 2019년 1분기 모바일게임 ‘요괴워치: 메달워즈’의 일본 출시를 시작으로 2분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세븐나이츠2’, ‘A3: 스틸어라이브’의 국내 출시 , ‘BTS 월드’의 글로벌 출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이 추진하고 있는 넥슨 인수도 긍정적 요인이다.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역량이 넥슨이 보유한 유명 PC온라인게임의 지식재산권(IP)과 결합하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넷마블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217억 원, 영업이익 450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8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