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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18 망언 단죄해야", 한국당 "손혜원 국정조사"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19-02-17 17: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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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한국당이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선결요건으로 서로 다른 해법을 내놓으며 설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광주민주화항쟁 망언 논란 3인방'을 단죄하라고 공격했고, 한국당은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 등을 수용하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5·18 망언 단죄해야", 한국당 "손혜원 국정조사"
▲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는 브리핑을 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대변인 논평을 내고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의 5·18 망언 논란을 맹비난하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5·18 역사 왜곡과 유공자 모독에 대한 범국민적 공분을 ‘정치적 이용’이라는 말로 폄하한 제1야당의 원내대표의 사태 인식이 우려스럽다"며 "단호하고 추상같은 조치로 반민주주의적 의원들을 단죄해 경색된 국회를 푸는 첫 출발로 삼자"고 말했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2019년 들어 국회 본회의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며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대해서 만큼은 정쟁을 거두고 조건 없이 빠르게 2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다른 의원들도 잇달아 한국당 망언 논란 당사자 3인을 국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갑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5·18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을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그들이야말로 폭도이며 괴물이고 간첩"이라며 "그들의 가슴에 붙어있는 그 가증스러운 국회의원 배지를 기어코 떼어내겠다"고 썼다. 

유승희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5·18 민주화운동을 부정한다는 것은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 근간을 스스로 짓밟는 행태"라며 "국회의원으로서 역사를 부정한 죄,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한국당의 요구를 수용해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국정조사 실시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 특별검사 도입,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국정조사 등을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추천한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들은 적절한데 청와대가 임명을 거부한 것은 납득할 수 없어 다시 추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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