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박종복, SC제일은행 자산관리 고객층 넓혀 순이익 호조 이어간다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2-17 07: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본사인 SC그룹의 지원을 등에 업고 SC제일은행 성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 

박 행장은 좋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자산관리(WM)부문에 초점을 맞춰 올해 SC제일은행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307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종복</a>, SC제일은행 자산관리 고객층 넓혀 순이익 호조 이어간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

17일 SC제일은행 안팎의 말을 종합해보면 박 행장은 SC그룹으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박 행장은 11년 만에 이뤄진 SC그룹의 지원으로 취임 이후 어느 때보다 든든하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C그룹은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SC제일은행에 자금을 투입하지 않았다. 

하지만 1월에 10년 만기 원화 후순위채권 6천억 원을 발행하고 중간배당을 5천억 원만 받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1천억 원을 투자한 셈이 됐다.

박 행장은 SC제일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업계로부터 받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박 행장은 2015년 취임 이후 1년 만에 저작에 허덕이던 SC제일은행을 순이익 2천억 원대를 내는 은행으로 바꿨다”며 “이번 SC그룹의 투자는 박 행장이 SC제일은행을 잘 이끈 결과”라고 바라봤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에 3분기까지 누적으로 순이익 2009억 원을 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2018년 순이익도 2017년 순이익인 2736억 원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돼 3년 연속 2천억 원대 순이익을 거둘 것이 확실하다.

박 행장은 올해도 좋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SC제일은행의 자산관리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산관리 전략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리액트(React)'로 정하고 자산관리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박 행장은 이를 통해 전체 수익의 10% 수준인 자산관리부문의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모든 영업점에 개인금융(PB) 전문가를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은행들이 고액 자산가들에게 초점을 맞추며 자산관리센터 중심으로만 개인금융 전문가를 배치하는 것과는 비교되는 전략이다. 

SC제일은행의 지점을 찾는 모든 고객들에게 자산관리의 필요성을 설득하며 보편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제는 자산관리가 고액 자산가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일반 고객들이 내놓는 소액의 자산도 자산관리 포트폴리오 시스템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SC제일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모든 영업점에서 개인금융 전문가를 통해 안전하고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