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의 지주회사인 HDC가 기업분할에 따른 일시적 효과로 2018년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HDC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9174억 원을 냈다고 12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보다 121.8% 늘었다.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5478억 원, 영업이익은 954억 원을 올렸다. 2017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1.5% 늘었다.
HDC는 “HDC현대산업개발 2018년 기업 분할에 따른 일시적 손익 효과인 중단사업이익이 반영돼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HDC는 2018년 5월 옛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해 출범했다.
HDC는 2018년 5월 분할에 따라 1분기와 2분기 분할 신설회사 처분이익을 포함해 8400억 원 규모의 중단사업이익이 발생했다.
HDC는 “2018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뒤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체화하고 계열사 사이의 시너지를 통해 종합 부동산, 인프라 디벨로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