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296억 원(2537억 엔), 영업이익 9800억 원(983억 엔), 순이익 1조735억 원(1076억 엔)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 김정주 넥슨 창업주.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9%, 순이익은 90%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넥슨은 일본 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전체 매출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PC온라인게임이 성장을 이끌었다.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등은 장기적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지역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인기몰이를 했으며 메이플스토리도 15주년을 맞아 2018년 여름 업데이트를 단행하면서 한국에서 이용자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 가운데 71%를 차지해 2016년 59%, 2017년 66%과 비교해 계속해서 늘었다.
모바일부문에서도 넥슨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지난해 출시된 게임들이 인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세계적으로 출시한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100일 만에 누적 내려받기 1천만 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2천만 내려받기 달성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는 2018년 6월 세계 출시 40일 만에 누적 내려받기 1천만 건을 넘었으며 넥슨레드가 개발한 ‘액스’는 2018년 11월 일본 시장에 출시돼 현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게임 1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