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롯데케미칼, 석유화학제품 수요 줄어 작년 영업이익 급감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2-12 17:23: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제품의 수요 감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었다.

롯데케미칼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5450억 원, 영업이익 1조968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석유화학제품 수요 줄어 작년 영업이익 급감
▲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8% 줄었다.

특히 2018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440억 원, 영업이익 1016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매출은 4.7% 줄었고 영업이익은 85.8% 급감했다.

올레핀족과 방향족 등 석유화학제품사업부문과 롯데케미칼타이탄, 롯데첨단소재 등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롯데케미칼은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의 올레핀사업부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모노에틸렌글리콜, 부타디엔, 스티렌모노머 등 대부분 제품의 수요가 줄며 수익성도 함께 악화됐다. 여수공장의 정기보수로 일회성 비용도 발생했다.

아로마틱스(방향족) 사업부문은 전방산업인 폴리에스터의 계절적 비수기로 파라자일렌, 고순도이소프탈산등 제품의 수요가 줄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울산 공장 정기보수의 영향도 받았다.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롯데첨단소재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제품 수요가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제품의 시황은 이미 저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2019년 1분기부터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석유화학제품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만500원을 배당하겠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3598억9189만9500원이며 배당금 지급 예정일자는 4월26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NH농협손보 산불과 폭염에 수익성 건전성 흔들, 송춘수 '소방수' 역할 시험대
기업은행 정권 교체 뒤 첫 정기인사에 쏠리는 눈, 미뤄지는 부행장 인선 촉각
HD현대마린엔진 그룹 편입 '1년' 검증은 끝났다, 강영 계열사 납품 증가로 실적 '탄..
중국 전기차 '출혈 경쟁' 시진핑도 손 쓰기 어렵다, 무리한 육성 정책 후폭풍
우리은행 정진완의 공격 경영, 자본비율 열세에도 중소기업 품고 기업금융 강화
녹색전환연구소 김병권 신임 소장 선임, "국민 삶과 현장 잇는 리더십 발휘할 것"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 이재명 정부, '증시부양' '부자감세' 균형잡기 과제
KAI 'FA-50'·'KF-21' 전투기 수출 날아오른다, 차재병 하반기 실적 '턴어..
포스코이앤씨 '베트남판 판교' 재도전 모색, 정희민 해외사업 확장 본격화하나
"인텔 18A 반도체 수율 삼성전자 2나노에 우위", 첨단 파운드리 경쟁 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