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IBK기업은행 목표주가 하향, 초저금리대출 공급 맡아 실적에 부담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19-02-12 09:15: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IBK기업은행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금융당국 주도의 자영업 대출 프로그램에 초저금리로 1조8천억 원가량을 공급하게 돼 수익성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IBK기업은행 목표주가 하향, 초저금리대출 공급 맡아 실적에 부담
▲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2일 기업은행 목표주가를 기존 1만9천 원에서 1만8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기업은행 주가는 1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은 연구원은 “정책 부담을 떠안게 돼 기업은행의 2019년 주가 전망은 밝지 않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초저금리 대출 공급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기업은행은 2018년 12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자영업자 금융 지원 및 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1월31일 ‘초저금리 자영업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금리는 1월28일 기준으로 1.92%였다. 

최근 금융당국이 국책은행의 배당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점도 기업은행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배당성향은 순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액의 비율인데 배당성향이 높아지면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해진다. 

금융당국은 7일 시중은행의 배당 확대는 용인하는 대신 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배당성향 30%가 넘는 국책은행에는 배당을 줄이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조81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보다 3.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조비에비에이션 'UAM 경쟁사' 아처에 소송 제기, 산업스파이 행위 주장 
미국 씽크탱크 한국 온라인 플랫폼 규제 위협, "트럼프 정부 관세보복 가능"
[한국갤럽] 내년 지방선거, '여당 다수 당선' 42% vs '야당 다수 당선' 35%
대기업 92곳 3개월 만에 69개 소속 계열 제외, 카카오 17개 SK 9개 현대차 3개
유럽연합 '극한 기상현상' 분석 서비스 시작, 재난 발생시 일주일 안에 보고서 나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에 정해린 삼성물산 사장 내정, 경영관리 전문가
현대차 인도법인 현지 풍력발전 기업에 21억 루피 추가 투자, 지분 26% 확보
미국 반도체법 수혜 기업에 '중국산 장비 금지' 추진, 삼성전자 TSMC 영향권
[한국갤럽] 경제 '좋아질 것' 40% '나빠질 것' 35%, 20·30과 40·50 ..
[한국갤럽] 이재명 지지율 60%로 1%p 상승, 중도층 '긍정' 66%로 3%p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